사진 출처=S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원훈이 리설주 닮은 아내의 SNS 중독을 털어놨다. 집에선 김치찌개 절대 못먹고, 테이블 데코만 2시간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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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숏박스 개그맨 김원훈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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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개월차인 김원훈은 6살 연하 아내에 대해 "대학교 CC로 만나 8년 연애했다"며 "어린이 뮤지컬 강사로 리설주를 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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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원훈은 아내의 심각한 SNS 중독증세를 털어놨다.

"아내가 SNS를 너무 좋아한다. 계정만 3개가 있다"고 말한 김원훈은 "아침밥상을 차리는데 9시에 밥상을 차리면 데코하는 시간만 2시간 걸린다. 꽃 놓고, 접시도 구색을 맞춰야 한다. 집이 올 화이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촬영에 방해될까봐 집에서 김치찌개 같은 빨간 음식 절대 못 먹고 파스타를 주식으로 먹는다는 이야기도 했다. 혹시 튀면 지우기도 힘들고, 사진찍기엔 파스타가 최고라는 것.

또 "아내가 프랑스에서 기절을 했다고?"라고 김숙이 묻자, 원훈은 "신혼여행 갔을 때 좋은 레스토랑을 한 번 갔다. 와이프가 술을 한 잔도 못 먹는다. 그래도 사진 예쁘게 찍고 싶어 와인을 시켰다. 기분 내겠다고 (아내가)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내가 바람을 쐬겠다며 밖으로 나가 한참 안 오는 거다. 나가 보니 사람들이 웅성웅성하고 있더라. 한 모금 마시고 정신 잃고 쓰러진 거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 김원훈은 "놀라서 아내 뺨을 때리면서 깨웠다. 일어나면서 하는 이야기가 프랑스 에펠탑에서 사진 찍어야 하는데. 그 정도로 심각하다"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서장훈은 "더 삼해지면 '물어보살'에서 보는 걸로 하자"는 말로 폭소탄을 더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