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이 과거 논란이 됐던 성관계 동영상 유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6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은 곧 출간되는 회고록을 통해 “우리가 사랑을 나누는 동안 남자 친구가 비디오 테이프를 만들고 싶어했던 그 밤. 난 그날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그는 내가 아니어도 그럴 상대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건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이었다. 나는 그저 멍청한 아이었고 그런 어른에게 당했다”고 분노했다.

패리스 힐튼은 19살이던 2000년 당시 남자 친구였던 릭 살로몬과 성관계 영상이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영상 유출 후 릭 살로몬은 비디오 테이프의 판매권이 자신에게 있다며 금전적 가치를 논했다고.

패리스 힐튼은 “당시 엄마는 침대에 몸져 누워 있었다. 아버지는 격분해서 변호사를 부르고 의사를 불렀다. 피해자인 내가 쓰러지지 않도록 다들 노력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패리스 힐튼은 힐튼 호텔의 상속녀로 지난 1991년 영화 '마법사 지니'를 통해 연예계에 진출, 이후 영화 '원더랜드', '하우스 오브 왁스'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2007년에는 MBC ‘무한도전’에 나와 화제를 모았다.

각종 사건사고로 이슈 메이커로 지냈던 그는 지난 1월 억만장자 사업가 겸 작가 카터 리움과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낳아 엄마가 됐다. 오는 14일에는 회고록 ‘Paris: The Memoir’을 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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