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세기의 커플의 이혼 후..'

톰 브래디(45)와 결별한 후 지젤 번천(42)은 그녀의 삶과 경력에서 더욱 강력해졌다는 평이다.

번천은 브래디와의 이혼을 확정한 지 3개월 만에 자신의 삶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했다.

한 소식통은 번천이 코스타리카에서 주짓수 강사 조아킴 발렌테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연인관계 아님)며 "그 곳에서 행복해하고 자신이 건강하다고 느낀다. 그녀는 건강하고 활동적이다"라고 피플에 말했다.

"그녀는 새로운 에너지와 행복한 미래 전망으로 새로움을 느낀다. 그녀의 삶은 너무 오랫동안 유동적이었는데 이제는 더 안정됐다. 그녀는 낙관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연 42세의 번천은 본업인 '모델'계에도 다시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측근은 번천이 이혼 후 새로운 에너지로 새로운 감각을 느낀다며 "그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자신의 경력에 대해 엄청난 책임을 지고 있다. 그녀는 결정을 내리느라 바쁘고 오랜만에 만난 것보다 더 행복하고 안정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번천은 일본 아티스트 야요이 쿠사마와 패션 하우스의 협업을 통한 루이비통의 새로운 캠페인에 출연하면서 이미 모델로 복귀하기 위해 약진했다.

번천이 출연한 첫 번째 캠페인은 그가 브래디와 13년간의 결혼 생활 끝 지난 해 10월 이혼을 확정한 이후였다. 브래디와 번천은 13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작년 10월에 이혼을 확정했다.

한편 브래디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연봉이 높은 운동선수이고 번천은 세계 최초로 '억만장자 모델'에 등극한 인물. 두 사람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번 유명인 커플들'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잉꼬부부로도 유명했다. 슬하에는 아들과 딸을 두고 있고 브래디가 전처인 배우 브리짓 모이나한과의 사이에서 아들 잭도 있다. 그렇기에 이들의 이혼 소식을 접한 대중의 충격은 상당했다.

그런데 이혼에 이어 이들의 이혼 입장문이 화제였다. 양측은 이혼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각자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 이 전 부부의 입장문 온도차가 네티즌들에게 포착됐던 것.



번천은 "나의 우선순위는 항상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썼다. "우리는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 보살핌, 관심을 줄 수 있도록 공동 양육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래디는 "우리는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부모로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티즌은 두 사람의 입장문 발표 사이의 '아' 다르고 '어' 다른 톤의 차이를 금방 알아차렸다. 번천이 "우리의 우선 순위" 대신 "'나의' 우선 순위"를 사용한 것에 주목했다. 번천이 미묘하게 다른 단어를 쓰며 전 남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혼 사유는 브래디는 당초 은퇴하고 가정 생활에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번천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번복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장문은 번천이 이처럼 가정 생활 보다는 축구를 선택했다고 알려진 브래디와 달리 항상 가족을 우선시해왔다는 것을 분명히 강조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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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젤 번천 인스타그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