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대학생 시절 아나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박수홍 아내 김다예 깜짝 등장. 끝없이 이어지는 오영실의 질문 퍼레이드'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김다예는 녹화일 기준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동치미'를 찾았다. 바쁜 일정에도 '동치미'를 찾아 의리를 과시한 김다예는 조곤조곤 차분한 말솜씨를 자랑했고, 오영실은 "아나운서였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다예는 "가장 시급이 세서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로 했다"며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다예는 결혼식을 앞둔 기분을 묻자 "사실 2시간밖에 못 잤다. 챙길 게 너무 많고, 아침 5시까지 식전 영상을 직접 편집했다"고 답했다. 박수홍은 "날 먼저 재우고 본인이 새벽까지 했다. 5시에 잠들고, 7시에 일어나서 내 메이크업을 해주고 의상을 챙겨줬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평소 박수홍의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을 직접 챙겨준다는 김다예는 "오빠가 금전적으로 힘들 때 뭐라도 도움이 되어야겠다 싶어서 시작했다. 근데 하다 보니까 메이크업 받는 시간도 함께할 수 있고, 같이 대화도 할 수 있어서 계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다예는 결혼식 전날 '동치미'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오빠가 10년 이상 했던 오래된 프로그램이고, 우리가 힘들 때 (의리를) 지켜준 프로그램이니까 꼭 감사함을 갚자고 얘기했다. 근데 오늘 갚을 수 있게 돼 기분 좋고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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