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펠튼, 엠마 왓슨을 두고 "항상 비밀스러운 사랑을 했다"
[OSEN=최나영 기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말포이 역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톰 펠튼이 헤르미온느 역을 연기한 배우 엠마 왓슨과 서로에게 빠졌었다고 고백했다.
페이지식스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펠튼은 새 회고록 '지팡이 너머(Beyond the Wand: The Magic and Mayhem of Growing Up a Wizard)'에서 왓슨과의 미묘했던 사이에 대해 썼다.
두 사람은 분명히 서로에게 반했지만 그 시기는 서로 달랐기 때문에 관계가 발전되지는 않았다고. 서로 다른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한 사랑을 품고 있었다는 것.
그는 촬영장에서 헤어 스타일리스트에게 왓슨이 자신에게 반했다는 말을 들은 것을 회상했다.
펠튼은 "그녀는 12살, 나는 15살이었다"라며 "난 여자친구가 있었고, 어떤 경우든 그런 종류의 이야기는 거절하도록 학습돼 있었다. 나는 웃어 넘겼다. 사실, 나는 그것을 정말 믿었던 것 같지 않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펠튼은 왓슨을 항상 높이 평가했다며 "엠마는 겨우 9살이었을 때 캐스팅 됐다. 주연 아역 배우들 중에서 그녀만이 유일한 소녀였다. 그녀는 우스꽝스러운 장난과 사춘기 이전의 어린애 같은 유머에 둘러싸여 있었다..그것은 쉬울 리가 없다..그녀는 캐스팅된 날부터 많은 면에서 어른처럼 대접받았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내 생각에, 그것은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에게 더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그들은 언론과 그 너머에서 부당하게 성적인 행위를 당할 수 있다. 그들은 외모로 판단되고, 사람들이 눈썹을 치켜올리면서 본다"라고 어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여배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촬영 중 두 사람에 대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며 "나는 그런 식으로 그녀를 좋아하는 것을 부정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다. 당시 내 여자친구가 왓슨에 대한 나의 감정을 물었다"라고 털어놨다.
펠튼은 "난 친숙한 옛말을 썼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그녀를 형제처럼 사랑한다'라고.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이 있었다. 나는 엠마를 사랑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녀를 사랑하고 존경했다"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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