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애슐리 주드가 자살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발표했다.

애슐리 주드는 최근 뉴욕 타임즈와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의 삶이 저물어가는 동안 저는 심문을 당하며 궁지에 몰리고 무력감을 느꼈다. 나는 어머니를 위로하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우리 가족은 그를 괴롭혔던 정신질환과 고통스러운 나날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애슐리 주드의 어머니는 나오미 저드다. 미국 컨트리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고 영화 ‘썸원 라이크 유’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 4월 30일 돌연 스스로 생을 마감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애슐리 주드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최근 출간했다.

그런데 나오미 저드의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루머가 퍼져나갔다. 이에 애슐리 주드는 “우리 가족이 경찰조사를 받았던 내용과 수사파일이 공개되는 걸 막기 위해 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어떻게 이런 개인 및 의료 정보가 언론과 인터넷에 공개될 수 있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자살로 인한 죽음에 대해 조사할 필요성은 있다. 그러나 이는 비극적인 일일 뿐 대중의 볼거리는 아니다. 나와 우리 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면서도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갔다”고 분노했다.

한편 애슐리 주드는 영화 '키스 더 걸', '하이 크라임', '크로싱 오버' 등에 출연한 배우다. 할리우드의 거물인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피해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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