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송지아(활동명 프리지아·26)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송지아는 매달 한 종교 단체를 방문해 쪽방촌에 배달할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가품 착용 논란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약 4개월 만에 공개된 근황이다.
가톨릭 사랑평화의집 측은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지아와 배우 강예원의 봉사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모자를 눌러 쓴 채 도시락에 음식을 담고 김치를 써는 등 봉사활동에 열중한 모습이다.
사랑평화의집 측은 “송지아와 강예원이 한 달에 한번씩 와서 주방에서 열심히 봉사하시고 쪽방촌 도시락 배달도 동참해 준다”고 했다. 이어 “두 분 하는 일 쭉쭉 풀리고 선한 영향력 앞으로도 꾸준히 전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개그맨 이수근 아내인 스타일리스트 출신 박지연씨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리할 때 제일 행복한 저, 그 행복함을 좋은 분들과 함께 하고 왔다”며 “예전부터 마음만 있고 실천하지 못한 마음을 강예원 언니가 꾸준히 하고 있어서 함께 하고 왔다. 예쁜 동생 송지아와도 함께했던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엔 박씨와 함께 송지아, 강예원의 모습도 담겼다.
앞서 송지아는 지난 1월 이른바 ‘명품 짝퉁(가품)’ 착용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됐을 당시는 뷰티 유튜버인 송지아가 넷플릭스 연애 리얼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한 뒤 구독자 200만명에 이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였다. 송지아는 자신이 착용한 일부 제품이 가품임을 인정했고 자숙의 의미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논란 당시 강예원도 함께 입길에 올랐다. 강예원은 송지아 소속사 효원CNC의 공동대표로, 송지아의 ‘매니저’를 자처했다. 송지아의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자 “내동생 프리지아 사랑해 응원해”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송지아 매니저로 녹화까지 마쳤으나 가품 논란에 방송은 되지 못했다. 이후 강예원이 인스타그램에서 송지아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면서 ‘손절’ 의혹이 일기도 했다.
송지아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지아는 논란 두 달 만인 지난 3월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피해자를 돕기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었는데, 일각에서는 그가 활동을 재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소속사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효원CNC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아직까지 별다른 활동 계획은 없다”며 “현재 조용히 자숙하며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