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심은경이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 연출 임필성)에 캐스팅돼 국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하정우·임수정과의 만남은 물론, 임필성 감독과의 첫 협업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심은경은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출연을 확정 짓고 황금 라인업에 합류했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모두가 꿈꾸는 ‘건물주’가 됐지만 현실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의 이야기로,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다. 부의 상징 뒤에 감춰진 민낯과, 절박한 인물들이 벌이는 납치극을 통해 강렬한 긴장감과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심은경은 극 중 해외 입양 후 오랜만에 고국을 찾아온 인물을 연기한다. 서울살이는 그녀에게 낯설고도 냉정한 현실이며, 점차 얽히는 사건 속에서 주요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심은경은 이방인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의 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작품은 영화 ‘마담 뺑덕’, ‘페르소나’ 등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하정우와 임수정이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심은경은 2020년 제 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국내외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은 심은경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이후 1년여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탄탄한 서사와 강렬한 캐릭터로 또 한 번의 인생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더 킬러스'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 또 다른 깊이있는 변신을 선보였던 바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현재 캐스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 하반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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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튜디오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