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소지섭이 아내 조은정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소지섭 배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 ‘광장’은 지난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극 중에서도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한 소지섭은 스턴트 여부에 대해 묻자, "처음에는 제가 다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촬영은 많이 해주셨는데, 7~80%는 제가 직접 했다. 약간 까지고 멍들고는 했는데, 그건 늘 있으니까"라고 떠올렸다.

액션 어려움에 대해서는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거의 없었다. 액션 디자인에 따라 제가 할 수 있냐 없냐의 차이인 거 같다. 기본적으로 헬스는 매일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광장'을 위해 체중 감량도 감행했다는 그는 "작품 땜에 하기도 했고, 늘 다이어트를 하기도 해야 한다. 그것보단 진행과정에 있어서 체구를 더 줄이고 싶었다"라며 "사실 kg 차이는 많이 안 난다. 3킬로 정도. 근데 화면에 비치는 건 많이 차이 나더라. 사실 저는 작품 시작 전후 몸무게가 많이 다르다. 마지막엔 70kg 대였다"라고 귀띔했다.

차후 액션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는 "제가 배우를 계속하는 동안은 누아르를 계속하고 싶다. 액션이 많든 적든, 하고 싶다. 그냥 가슴이 뛰고, 뜨거워진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아내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9년 5월, 소지섭은 데뷔 24년 만에 17살 연하의 방송인 출신 조은정과의 첫 공개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2020년 4월, 별도의 결혼식 없이 조용히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소지섭은 "(아내에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안하는거 같다. 오늘 뭘 촬영하고, 이런거는 (이야기를) 잘 안한다. 걱정할까봐 말 안 한다"라며 "('광장'을 보고서는) 제가 고생한 걸 먼저 본거 같더라. 힘들었겠다, 하고 반응해주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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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