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박보검이는 사람이 됐어". 배우 박보검이 또 미담을 적립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방송인 유재석이 조혜련,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유재석과 조혜련, 페퍼톤스는 약 1시간 10분 동안 실시간으로 팬들을 만나며 웹예능 '핑계고'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메카니즘 데뷔 소식을 알렸다. 메카니즘은 조혜련과 페퍼톤스로 구성된 혼성 3인조 프로젝트그룹이다.

메카니즘은 앞서 '핑계고' 시상식에서 만난 이들이 가까이 배석된 가운데 조혜련이 발언한 "메카니즘"이라는 표현이 웃음을 자아내며 우연한 계기로 결성됐다. 이에 '핑계고'의 팬들인 '뜬뜬' 구독자들 일명 '계원'들이 라이브 내내 메카니즘의 구체적인 활동에 호기심을 표했다.

이 가운데 실시간으로 라이브를 시청하던 '계원' 가운데 박보검이 등장했다. 이장원은 열띤 토크를 이어가던 유재석과 조혜련, 신재평의 말을 가로막으며 "지금 (채팅창에) 박보검 씨 오셨다. 그래서 제가 감히 말을 끊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조혜련, 페퍼톤스는 실제 박보검의 댓글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보검아 (라이브에) 들어와!"라고 소리쳤고, 조혜련도 "진짜?"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바로 전 날인 지난 20일, 메카니즘은 박보검이 진행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녹화까지 진행하고 왔던 상황. 조혜련은 "박보검이 '핑계고' 멤버가 되지 않았나. 우리 걸 다 봤다고 하더라. 모니터링을 다 했다고"라며 감탄했다.

실제 박보검은 작품 홍보 차 '핑계고'에 다수 출연하며 유재석과 토크를 나눈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나는 상진이, 한상진이 들어올 줄 알았더니 보검이가 들어왔냐"라며 감동했다.

현장에서 박보검에게 PPL로 제공됐던 빵을 함께 나누자는 이야기가 등장한 상황. 이에 박보검은 "메카니즘 노래로 이미 마음이 풍년이다"라고 재치있게 댓글을 남기며 훈훈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조혜련은 "제가 어제 박보검을 만났는데 애가 너무 사람이 됐다. 진심으로 봐주니까 눈물이 나더라. 너무 울컥했다"라고 박보검에 대한 감격을 표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