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디즈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다진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극 중 도윤과 완수의 키스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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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은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모처에서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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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하는 재벌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 분)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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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에서 정지훈은 경호원 서도윤 역을 맡아 열연했다. 경찰대 출신으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보유한 서도윤은 친구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던 중 우연히 오완수를 테러의 공격으로부터 구한 뒤 화인가에 입성하며 비밀을 캐내는 인물. 지난달 31일 마지막 회가 공개되며 막을 내렸다.

극에서 서도윤과 오완수의 키스신에 대해 정지훈은 "한 번의 끌림이었던 것 같다. 김하늘 선배와 어떻게 하면 적정선 유지를 할 지 많이 상의를 했다. 일정 부분의 텐션만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극한의 상황으로 두 주인공이 내몰리지 않나. 그런 환경 속에서 사랑해선 안 될 여자를 사랑하게 됐고. 마지못해 감성이 이성을 잠깐 눌러버린 것이라는 느낌으로 표현했다. '한 번의 일탈' 정도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극 중 서도윤의 대사 "내 여자 할래요?"가 화제의 중심에 섰던 것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정지훈은 "'2024년에 이런 대사를 한다고?' 싶으실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작가님께서도 충분히 고민하시고 (대본을) 쓰셨을 거라고 생각?��?. 그래서 연습을 많이 했다.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톤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서 리허설도 많이 하고, '싫지만 좋은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디즈니+에서 시청 가능하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