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동상이몽2’ 김원훈이 아내가 리설주 닮았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8개월차 개그맨 김원훈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서장훈은 “아내 분에 대해서 얼굴, 이름 공개한 적이 없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김원훈은“’동상이몽’에서 최초로 공개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고, 이현이는 “혹시 엄지윤 씨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에 김원훈은 “엄지윤 씨로 초반에 오해를 많이 했는데 기사 나고 오해 안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원훈은 극비의 아내에 대해 “30살로, 저랑 6살 차이가 난다. 지금은 어린이 뮤지컬 강사를 하고 있다. 대학교에서 뮤지컬 전공했다. CC로 만나서 8년 정도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리설주 님 닮았다”라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지혜는 “다들 멘트를 조심하시네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김원훈은 아내가 SNS 중독자라고 고백했다. 그는 “SNS 계정만 3개가 있다. 사진을 정말 진심으로 찍는다. 아침에 밥상을 차리면 데코하는 시간만 2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집이 일단 올 화이트다. 집에서 김치찌개 같은 빨간 음식 절대 못 먹는다. 지우기도 힘들고”라고 덧붙였다. 그 말에 이지혜는 “주식이 뭐냐”라고 물었고, 김원훈은 “파스타”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럼 빵이나 먹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아내는 SNS 중독으로 프랑스에 기절까지 했다고. 김원훈은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은 마음에 못 먹는 술, 와인을 시켰다. 한모금 마시고 나서 한참동안 안 들어오더라 봤더니 나가 봤더니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거기에 아내가 와인 한 잔 마시고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아내 뺨을 때리면서 깨웠다. 근데 일어나서 하는 말이 ‘에펠탑에서 사진 찍어야 되는데’ 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나중에 조금 더 심각해지면 ‘물어보살’에서 보는 걸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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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