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2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lucky happy enjoy' 특집으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조성진은 '유퀴즈'를 시청했던 경험에 대해 "퀴즈를 할 때 내 이름이 나온 적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성진은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며 다양한 도시를 오간다고 이야기했다.
조성진은 "나는 1년에 100번 정도 연주를 한다. 적게 하면 4,50번 정도 하는 분들도 있다. 나는 체력이 될 때 많이 연주하고 경험해보고 싶어서 많이 연주를 하는데 공항과 호텔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라고 말했다.
조성진은 "유일한 취미가 먹는 거다. 한국에 오기 전에 먹고 싶은 걸 쭉 적어둔다"라며 "내장류 곱창, 순대, 족발, 평양냉면 같은 음식을 좋아해서 외국에서 좀 힘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진은 "연주 끝나고 땀을 많이 흘려서 맥주를 마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성진은 피아노를 접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조성진은 집에 보급형 피아노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피아노를 쳤다고 이야기했다. 조성진은 "가족 중에 내가 처음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라며 "아버지는 건설회사를 다니셨고 부모님이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긴 하셨지만 음악쪽은 잘 모르셨다"라고 말했다.
조성진은 "어렸을 때 수영도 해보고 태권도도 해보고 바이올린도 배워봤는데 피아노만 재밌었다. 이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피아노 학원의 체르니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조성진은 체르니 30까지는 마쳤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진은 몇 개 국어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0개 국어 같다"라며 "한국어도 잘 못하고 말도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조성진은 불어, 독일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은 "한국 관객분들이 세상에서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것 같다. 열광적이고 연주할 땐 정말 조용하다. 기침소리, 벨소리 울릴 때도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조용한 편이다. 유럽은 한국보다 연세가 좀 있으신 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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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