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군대 괴롭힘 사연에 리콜플래너들이 분노했다.

6일에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에서는 게스트로 정혁이 등장한 가운데 리콜남이 군인 시절 선임으로부터 지독한 괴롭힘을 당해 X와 이별해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날 리콜남과 X는 이별 식탁에서 3년만에 재회했다. 리콜남은 X를 보고 수줍어하면서도 "널 다시 만나고 싶었다"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리콜남과 X는 군입대 후에도 어렵게 사랑을 이어갔던 이야기를 전했다. X는 "하루에 편지를 두 통씩 썼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정혁은 "편지가 진짜 큰 힘이다. 힘들 때마다 한 번씩 편지를 보면서 견딘다"라고 말했고 이에 성유리는 "못되게 한 선임이 편지도 안 준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정혁은 "그러면 진짜 선 넘은 거다"라고 말했다.

X는 리콜남이 군대에 갔을 때 혼자 리콜남의 어머니 생일도 챙겼고 끝까지 기다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X는 "헤어지자는 문자를 받고 상처를 받았다. 헤어지자고 한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X는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X는 "군대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나를 괴롭히던 사람이 10초도 쉬는 시간을 주지 않았다. 그 시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리콜남이 과거 군대에서 괴롭힘을 당했던 이야기가 공개됐다. 리콜남은 선임 때문에 잠도 못 자고 근무를 서야했고 한밤중에 담요로 얼굴을 가리고 숨이 막히도록 괴롭힘을 당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정혁은 "내가 군대를 10년 전에 다녀왔는데 저런 건 없었다. 저건 정말 쓰레기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재연을 통해 리콜남이 식고문 당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정혁은 "식고문을 하는 거다. 내가 군대에 있을 때도 저런 게 있었다. 당해본 경험도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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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