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야구선수 유희관이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후배 선수인 유희관과 함께 전지 훈련을 떠난 아들을 찾아간 홍성흔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성흔은 “화철이가 지금 6주관 전지훈련을 떠났다. 야구 선수에게 필요한 게 제구력인데, 유희관이 제구력의 마술사”라며 설명했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유희관은 “왜 형은 집만 나오면 얼굴이 이렇게 밝아지냐. 방송에서는 맨날 화만 내는게 일상이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성흔은 “아이들이 가르치고 싶은 열정이 넘쳐서 그렇다. 오랜만에 야구를 하는 것이지 않냐”라고 변명했다.

이후 학생들을 찾아간 두 사람은 야구부 학생들에게 코칭을 하는가 하면, 합숙소에 방문해 어지럽혀진 방을 치웠다.

방을 청소하던 유희관에게 홍성흔은 “보다보니 희관이는 결혼을 하면 자식한테 잘 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유희관 역시 “제가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냐”라며 “여자친구는 없는데, ‘살림남’ 부부들을 보다 보면 결혼하고 싶더라”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홍성흔은 “우리 부부를 보면 어떻냐”라고 묻자, 유희관은 “홍성흔 가족을 보면, ‘혼자 사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단호히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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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