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아역배우 오지율이 ‘더 글로리’에서 함께한 송혜교의 미담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기 모델에 도전한 사유리 아들 젠이 9년차 베테랑 아역배우 오지율에게 노하우를 전수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사유리는 “지율이는 베테랑이니까 엄청 많은 노력을 했을 거다. 노하우를 물어보고 싶어서 초대하게 됐다”고 만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오지율은 지난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에 출연해 연기했다. ‘우영우’에서는 박은빈의 아역, ‘더 글로리’에서는 박연진(임지연 분)의 딸로 나왔다.

이에 사유리는 “‘더 글로리’에 나왔는데 어머니(임지연)랑 친해졌나, 선생님(송혜교)과 친해졌나”라고 물었고, 오지율은 “둘 다 친해졌는데 송혜교 배우님이 예전에 제가 한겨울에 한여름 신을 촬영했다. 그때 옷을 벗어서 덮어주셨다. 혹시라도 보고 계신다면 그때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가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고 묻자 오지율은 “무조건 주인공. 스토리 같은 건 잘 모르겠고, 일단 주인공”이라며 “오디션보다 붙어서 연기하는 게 더 재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지율은 젠에게 “(오디션에 가면) 감독님이 자기 소개를 시킬 거야. 자기소개하는 법부터 배워야지”라고 강의를 시작했고, 젠이 음식에 눈독을 들이자 “젠이 먹는 걸 좋아하니까. 먹는 연기를 하는 게 어떨까요”라며 조언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오지율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오는 3월 10일 파트2가 공개된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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