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김남길이 정우성, 이정재 때문에 SNS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엘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남길 격정멜로... 어디까지 왔나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남길은 지난해 9월 갑자기 생긴 SNS에 대해 “저는 인스타그램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너무 보여주는 삶을 살다보니 진짜 본질적인 것들을 많이 놓치고 간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도 안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남길은 “우성 형이랑 정재 형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사진을 찍길래 ‘사진을 왜 찍나. 우리끼리 보관하려고 하는건데’ 했는데, 인스타그램에도 올리고 그래서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남길은 “그래서 나도 팬분들에게 근황을 알려주면 어떨까 생각해 개설했다. 계정명은 인스타그램도 내 맘대로 할 거니까. ‘남길대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남길은 격정멜로를 원하는 팬에게 “아직 멀었다. 격정멜로 하고 싶으데 잘 없다. 팬 여러분께 약속드린 것도 있어서 멜로 좋은 게 있으면 가리지 않고 꼭 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남길은 다음 배역에 대해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좋아야 한다. 왕이든, 악역이든, 격정멜로든 여러분이 원하면 무엇이든 준비돼 있다. 저 격정멜로도 하고 싶다”며 “왕도 해보고 싶고, 로맨틱 코미디도 엄청 잘한다. 왜 자꾸 액션만 주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액션하기 너무 힘들다. 가리지 않고 많은 배역을 주시면 전부 소화해보도록 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남길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생애 두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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