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아내가 첫 만남에 키스를 하고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설 특집 예능 ‘미쓰와이프’에는 장동민의 아내 주유진이 출연해 첫 만남부터 결혼하기까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미쓰와이프’는 결혼 후 누군가의 아내로 불려왔지만 ‘나’ 자체로도 빛나는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크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올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전날 첫 방송했고 오늘(24일)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 첫날인 만큼 아내들은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는데, 장동민의 아내 주유진이 “처음 만난 날 바로 첫 키스하고 남편이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8월 처음 만났고, 4개월 교제한 뒤 같은 해 12월 결혼했다. 그러나 첫 딸이 지난해 6월 태어나 초고속으로 한 가족을 이뤘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단 1년 안에 만남부터 출산까지 모두 이룬 셈이다. 이날 주유진은 “2021년 8월 15일 급하게 잡힌 골프 약속에서 장동민을 처음 만났다”며 “그날이 여름인 데다 골프를 쳐서 땀을 흘린 최악의 모습으로 만났다. 저는 장동민과 사귈 지 몰랐다”고 회상했다.
MC 붐은 장동민이 아내를 위해 쓴 손편지를 받아왔다며 대신 읽었고, 사랑꾼 장동민의 뭉클한 편지에 감동받은 주유진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결혼한 지 오래된 아내들은 ‘동감’보다 ‘비웃음’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배우 류승수 아내 윤혜원, 야구선수 이용규 아내 유하나, 축구선수 김영권 아내 박세진, 신화 앤디 아내 이은주, 배우 주진모 아내 민혜연, 배우 정준호 아내 이하정, 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 개그맨 박휘순 아내 천예지, HOT 문희준 아내 소율, 개그맨 샘 해밍턴 아내 정유미, 캐나다 출신 게이머 기욤 패트리 아내 양유진 등 12명의 아내들이 출연했다.
윤혜원도 솔직한 토크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솔이, 천예지, 정유미도 남편 없이 홀로서기에 나서 거침없이 이야기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장기자랑도 이어졌다. 유하나, 이솔이, 이은주는 대세 걸그룹 뉴진스 못지않은 상큼함으로 무장해 ‘Hype boy’ 커버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사랑스러운 미소로 무대를 장악한 이은주는 “남편 앤디가 아이돌 시절 특급 비법까지 전수해줬다. 아이돌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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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쓰와이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