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홍성흔이 딸 홍화리와 사이가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비결은 바로 게임을 끊은 것.
15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홍성흔의 달라진 모습이 공개됐다. 홍성흔은 아들 홍화철과 그의 친구들을 위해 이연복 셰프와 함께 직접 수제 도시락을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이연복 셰프는 "화리랑 사이가 좋느냐"라고 물었다. 홍성흔은 "화리랑 사이가 정말 좋다.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는 "그러니까 화리가 좋아야지"라고 말했다. 홍성흔은 “요새는 화리랑 있는 게 좋습니다. 화리가 싫어하는 걸 안 하기로. 컴퓨터 게임 끊었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살림남'의 오래된 멤버인 홍성흔은 초반에 등장 당시 은퇴 후 게임 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영민한 머리와 학업에 욕심이 있는 딸 홍화리는 아빠의 게임하는 소리에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였다. 홍성흔은 야구 선수로 집에 자주 있지 않았으며 심지어 미국까지 가서 야구를 배웠기에 애틋했던 딸과 함께 사는 게 색달랐던 것. 또한 홍성흔도 평생 야구에 매진하며 가족을 위해 일을 했던 거기에, 자신의 취미를 부정당하는 것에 무척이나 씁쓸해했다.
김지혜는 “입시 상담하면서 화리 울었지 않느냐”라면서 달라진 홍성흔에 대해 깜짝 놀랐다. 홍성흔은 “화리 학원 데려다주면서 대화하는 것도 늘었고, 들어오면 등 보이고, 공격적으로 총 쏴야 하는 분위기였는데 끊으니까 차분해지고. 가족들의 사랑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더라”라면서 달라진 이유를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