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 새해를 맞아 직접 만든 운동화를 멤버들에게 선물했다.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뽕숭아학당' 33회에서 트롯맨들은 새해를 맞아 로데오 소타기와 마술쇼에 도전하고 자신과 멤버들의 숨겨진 진짜 성향을 발견하는 심리 행동 검사를 받았다.

붐 쌤과 멤버 5명은 새벽부터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눴다. 무엇보다 임영웅은 1년 간 고생한 멤버들을 위해 직접 커스텀한 운동화를 선물하면서 "새 신 신고 꽃길 걷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팬클럽 색이 담긴 임영웅의 섬세한 선물에 감탄했다.

이어 소의 해를 맞아 학생에게 황금소 한돈 포상이 준비된 가운데 수업이 시작됐다.

첫 수업은 로데오 오래 버티기 게임으로, '미스터트롯' 본선 진출 세리머니 당시 트롯맨들을 태운 '데스파시소'가 등장했다. 첫 주자 이찬원은 소를 타자마자 데스파시소의 기세를 이기지 못해 48초를 기록했다. 영탁은 안정적 자세로 58초를 버텼다. 김희재는 기대와 달리 45초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장민호도 김희재와 비슷한 46초를 견뎠다. 마지막으로 출격한 임영웅은 50초로 2위에 올라 영탁이 황금소를 차지했다.

다음 수업으로는 마술 시간이 이어졌고,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등장했다. 이은결은 "마술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연기력"이라며 코에 빨대를 넣는 눈속임 마술을 전수했다.

이어 멤버들이 직접 이은결의 조수로 마술쇼를 했다. 영탁은 스카프가 달걀이 되고, 가짜 달걀이 진짜 달걀로 변하는 마술을, 임영웅은 신축년 소 그림이 그려진 종이가 찢어졌다 다시 붙는 마술을, 장민호와 김희재는 서로 생각이 정확히 통하는 텔레파시 마술을 경험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무대에서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손가락 하트 마술을 소화했고, 이찬원이 영광의 1위 학생에 등극했다.

이후 멤버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관찰 카메라 수업이 펼쳐졌다. 심리 전문가 박상희가 초대됐고, 멤버들은 방에서 실타래풀기,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 그리기 등 7가지 미션을 15분간 수행했다.

먼저 미션 방에 들어선 장민호는 긴장한 채 압박감과 책임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인 반면 임영웅은 느긋하고 여유롭게 미션을 풀어나갔다. 영탁은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이찬원은 신중하면서도 호기심과 도전의식이 높은 반전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다른 사람이 표현하는 나를 보며 나에 대해 객관화할 수 있는 심리 치료 거울기법 솔루션을 진행했다. 영탁은 특유의 걸음걸이로 이곳저곳을 누비며 칭찬과 질문하는 모습을, 임영웅은 조용히 자리에 앉아 핸드폰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을, 김희재와 이찬원은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팩트를 짚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끝으로 장민호는 늘 책임감 있는 태도로 동생들을 챙겨줬다.

‘뽕숭앙학당’은 이날도 수요일 전 채널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33회는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12.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