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원 PD의 ‘불꽃야구’ 3회 시청도 불가능해졌다.
불꽃야구 3회는 24일 제작사 스튜디오C1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됐다. 1·2회에 이어 JTBC 저작권 침해 신고로 비공개 전환된 상태다.
채널 삭제 우려 목소리도 높다. 유튜브는 90일 내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 경고가 3회 누적되거나, 심각한 악용 사례가 1회 적발되거나, 가이드를 위반하는 데 전적인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채널을 폐쇠한다. 채널이 폐쇄되면 모든 동영상은 삭제된다.
C1은 지난 17일 “즉시 이의를 제기했다. 유튜브 시스템상 영상이 재공개되기까지 약 1~2일에서 최대 10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은 가처분 신청과 같은 법적 절차가 아닌,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명확한 법적 판단없이 영상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유튜브 구조를 악용한 전형적 저작권 시스템 악용 사례”라고 비판했다.
JTBC와 장 PD가 이끄는 C1은 ‘최강야구’ 제작비 갈등을 겪고 있다. JTBC는 지난달 2일 C1에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냈고, 29일 장 PD와 C1을 형사고소했다. 성치경 CP, 안성한 PD와 함께 최강야구 시즌4를 준비 중이며, C1에 불꽃야구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한 상태다.
불꽃야구는 최강야구 시리즈에서 활약한 이들이 뭉쳤다. ‘불꽃파이터즈’는 김성근 감독을 필두로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니퍼트, 정근우, 이대호, 김재호, 정의윤, 유희관, 김문호, 이대은, 신재영, 박재욱, 최수현, 선성권, 김경묵, 강동우, 박준영, 박찬형, 임상우, 김민범, 문교원, 오세훈, 이광길 등 총 25명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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