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가 작곡가 유영석의 프로젝트 팀 ‘화이트’의 대표곡 ‘네모의 꿈’을 리메이크하면서 네모 세계관을 가진 샌드박스형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 형식을 차용했다.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는 23일 0시 아이유 공식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의 수록곡 ‘네모의 꿈’ 트랙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번 영상은 모든 요소가 네모난 블록으로 구성된 세계인 마인크래프트 형식으로 제작돼 곡의 메시지와 어우러진다. ‘네모의 꿈’은 침대, 창문, 책가방, 교실 등 네모난 사물들로 가득한 세상을 노래한 곡이다.
영상은 마인크래프트 게임 접속 화면을 연상시키는 폰트와 화면 구성 속에서 ‘KKOT-GALPI3’, ‘아이유 네모의 꿈’이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유 캐릭터가 등장하며 시작된다.이후 침대에 누워 있던 아이유 캐릭터가 일어나 방을 꾸미고 창문을 바라보는 등 다양한 장면이 이어진다. 여기에 게임 플레이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된 ‘네모의 꿈’ INST가 영상 전반에 깔리며 영상과 높은 조화를 이룬다. 후반부에는 아이유의 목소리가 더해진다.
이번 티저 영상 제작에는 마인크래프트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했다. 유튜브 구독자 232만 명을 보유한 인기 마인크래프트 크리에이터 잠뜰이 제작했다.
‘꽃갈피 셋’은 오는 2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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