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혼성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52)이 10세 연하 아내와 재혼한 데 이어 신혼생활을 공개한다.

20일 오후 10시40분 방송하는 SBS TV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게스트로 가수 환희, 린, 천록담(이정)이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아내와 함께 어머니가 계신 추모 공원에 찾아간 사실을 고백한다. 그는 “아내가 먼저 어머니께 ‘상민 오빠와 결혼할 거예요, 복 많이 주셔서 아이도 갖게 해주세요’라고 말해 뭉클했다”라며 눈물을 글썽인다.

MC 탁재훈은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 며느리를 말리진 않으셨냐”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상민은 무려 9년 만에 ‘무(無) 뽀뽀’ 상태에서 탈출했다며 아내와의 첫 키스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이상민은 “차에서 데이트하는데 내가 주저하는 게 느껴졌는지, 아내가 먼저 눈을 감으라고 했다. 내가 뽀뽀를 당했다”라고 고백한다.

이에 돌싱포맨은 “지어낸 이야기 아니냐”라고 구시렁거리며 질투에 가득 찬 모습을 보인다.

한편 환희는 “과거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붙잡으려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부르는 필살기를 썼다”라고 고백한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결혼하지마’ 역시 경험을 담은 노래였다고 밝힌다.

탁재훈은 “다음 곡은 ‘이혼하지마’가 어떻냐”고 농담한다.

환희와 린, 천록담은 트로트 곡뿐만 아니라, ‘가슴 아파도’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 ‘순정’을 열창한다.

천록담은 4개월간 아내를 못 보고 있지만 역대급 라이브 무대에 “오늘도 제주도 집에 가긴 글렀다”고 너스레를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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