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대희가 개그맨 김준호(50)에게 결혼 생활에 대해 조언한다.
17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채널S·SK브로드밴드·K-star·NXT 예능물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 김대희, 김준호(이하 ‘독박즈’)는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뉴질랜드로 떠나 캠퍼밴에서 첫째 날 밤을 보낸다.
앞서 ‘독박즈’는 로토루아 호숫가에 위치한 캠핑장 내에서 푸짐한 만찬을 즐긴 바 있다. 장동민의 진두지휘 아래 양고기 바비큐와 초록입홍합 짬뽕을 먹었다. 밤이 깊도록 술잔을 기울였다.
김대희는 장동민 표 홍합탕이 졸아들자 “포장마차 느낌이긴 한데 좀 짜다”고 말한다. 그러더니 “신혼 때 아내에게 ‘음식 짜다’고 했다가 싸웠던 기억이 난다”며 웃는다.
이에 김준호는 “그럼 뭐라고 해야 하냐. ‘맛있다’고 하면서 물 부으면 안 되냐”고 진지하게 묻는다.
‘독박즈’는 일제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김)지민이한테 혼난다. 무조건 맛있다고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김준호는 “맛있다고 하면 계속 먹어야 하지않냐”며 추가 질문을 던진다.
김대희는 잠시 고민하더니 현실적인 대답을 내놓아 김준호를 ‘멘붕(멘탈 붕괴)’에 빠뜨린다. ‘유부남 선배’ 김대희의 답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식사를 마친 ‘독박즈’는 취침 전 캠퍼밴 안에 있는 모기들을 퇴치할 겸 ‘나무젓가락으로 모기 잡기’ 독박 게임에 돌입한다.
고도의 집중력과 정확도를 요하는 게임에서 한 멤버는 “노안이 왔나?”라며 한숨을 내쉬어 짠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독박즈’는 샤워하고 잠잘 채비를 한다. 김대희는 외부 공용 샤워실에서 씻고 돌아와 조용히 캠퍼밴 내 화장실로 들어가려 하는데, 이를 포착한 김준호·유세윤은 “화장실 이용 기록표 작성하라”고 외친다.
당황한 김대희는 “아무 것도 안 싼다. 옷 갈아입으러 들어가는 건데도 적어야 하느냐”고 항의한다.
앞서 ‘독박즈’는 ‘화장실 오물통 치우기’를 뉴질랜드 ‘최다 독박자’ 벌칙으로 정한 바 있다. 이에 모두가 ‘화장실 사용’에 민감해하는데, 누가 오물통을 치우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김준호는 개그우먼 김지민(41)과 오는 7월 13일 결혼식을 올린다.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2022년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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