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김종민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46)이 결혼 준비를 위해 래퍼 하하를 만났다.

5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김종민은 예비신부 ‘히융’(김종민 여자친구 애칭)을 하하에게 소개한다.

김종민은 ’20년 지기' 절친 하하를 신랑 플래너로 임명했다. 이어 결혼식에 대한 조언을 청한다.

그러자 하하는 “네 여자친구를 본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지?”라고 물어본다. 김종민은 “지금은 아무도…”라고 하더니 “앗! 빽가가 봤다”라며 머쓱해한다.

하하는 곧장 “왜 나한테는 여자친구를 안 소개해줬냐?”며 발끈한다. 이에 김종민은 “지금 오라고 해?”라며 예비신부에게 전화를 건다.

하하는 예비신부와 반갑게 인사한 뒤 “종민이는 첫눈에 히융님한테 반했다는데. 히융님은 어떠셨냐?”고 돌발 질문한다.

김종민의 예비신부는 “오빠를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귀여워서 반했다”고 답한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오~”라며 “목소리도 너무 예쁘고, 애교 있고 다정하신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내친김에 하하는 “김종민이 ‘신랑수업’을 받고 좀 바뀐 모습이 있는지?”라고 묻는다. 예비신부가 어떤 답을 들려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종민과 하하는 결혼식 예상 하객 리스트를 함께 정리하며 섭외 전화를 돌린다. 그러다 배우 이광수에게도 전화를 하는데 이때 하하는 “사실 난 상견례 때 광수를 불렀다. 그때 왜 그렇게 장난을 많이 쳤는지···”라고 해 김종민을 깜짝 놀라게 한다.

마침, 이광수가 전화를 받는다. 하하는 “너 혹시 종민이 결혼식에 갈 거니?”라고 떠본다. 이광수는 잠시 침묵하다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안 되냐”고 진지하게 답한다.

이를 지켜보던 김종민은 씁쓸한 미소를 짓다가 수화기를 뺏어 이광수에게 “그럼 나 곧 상견례 하는데 와줄 수 있냐?”고 장난스레 묻는다. 이광수는 깊은 한숨 후 “그때는 하하 형이 저와 잘 어울릴만한 친한 동생이 있는데 밥이라도 먹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갔던 거다. 당시 엄청 꾸며 입고 호텔 레스토랑에 갔는데 문을 여니까···”라며 황당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한편 김종민은 오는 4월20일 1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개그맨 유재석은 결혼식 1부 사회를 맡고, 코미디언 조세호와 문세윤이 2부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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