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의 얼굴을 웹툰 속 등장인물처럼 바꿔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출시된다.

21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새로운 AI 서비스 ‘AI 캐리커처(가칭)’를 이번 주 내놓는다. AI 캐리커처는 이용자의 얼굴 사진을 넣으면 웹툰 작가의 그림체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의 그림체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다른 작가의 그림체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AI 캐리커처는 지난해 네이버웹툰이 선보인 ‘툰필터’ 서비스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더 정교해졌다. 툰필터는 이용자가 제시한 사진의 구도와 머리카락 길이 정도만 반영했다. 하지만 AI 캐리커처는 사진의 구도뿐만 아니라 이목구비와 얼굴형까지 분석해 이용자의 얼굴을 바꿔준다.

네이버웹툰은 AI를 이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웹툰 속 등장인물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캐릭터챗’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자동 채색 서비스 ‘AI 페인터’와 웹툰 장면에 들어간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는 AI 필터링 설루션 ‘엑스파이더’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