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1월 SK실트론 CSS 미국 공장을 방문해 최고경영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이 공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은 미국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AFP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에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을 짓고 있는 SK실트론이 주정부로부터 1000억원 가량의 보조금을 받는다. 미국 정부로부터 5억4400만달러(약 72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대출 형태로 지원받은 지 두 달 만에 주정부에서 추가 지원을 받게된 것이다.

11일 SK실트론은 미시간 주정부로부터 7700만달러(약 105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투자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합친 금액이다.

SK실트론은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SiC 웨이퍼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SiC 웨이퍼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를 위한 핵심 소재로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주로 활용된다. SK실트론CSS는 미국 정부와 주정부로부터 확보한 자금으로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공장 증설을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