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엔씨·NC)가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쓰론 앤 리버티(TL)’와 ‘블레이드&소울2′,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 기대작은 ‘쓰론 앤 리버티(TL)’다. 엔씨는 올해 아마존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TL을 북미·유럽 게이머에게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먼저 출시한 ‘TL’은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TL에 대한 해외 이용자들의 관심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들은 “끊김 없는 오픈 월드”, “몰입감을 높여주는 그래픽”, “콘솔에 최적화된 조작감”이라고 호평하며 높은 점수를 줬다.
지난해 12월 중국 판호를 받은 ‘블레이드 & 소울 2′는 올해 중국 정식 출시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원작 PC 게임 블레이드 & 소울의 성공 계보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엔씨(NC)의 새로운 글로벌 타깃 지식재산권(IP)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오는 21일부터 약 7일간 2차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고 상반기 정식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배틀크러쉬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글로벌 CBT와 11월 열린 지스타를 통해 ‘캐주얼한 배틀로얄’이라는 게임성이 호평을 받았다.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크로스플레이도 가능해 다양한 플랫폼을 오가며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 신작 ‘프로젝트 BSS’는 블레이드&소울의 세계관을 활용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각양각색의 전투 스타일을 가진 60여 명의 영웅 중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전투력 위주가 아닌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구성의 재미를 선사한다. 필드 모험과 액션, 더 나아가 수집과 조합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전술 전투 등을 더해 BSS만의 차별성을 높였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3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해외 시장은 전반적으로 콘솔과 PC 게임의 트렌드가 유지되는 만큼 이에 맞춘 글로벌 전략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