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기업 도시바와 롬(Rohm)이 파워반도체 생산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도 양사에 1200억엔(약 1조1000억원)의 보조금을 줄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양사는 도시바가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세우는 신공장과 롬이 미야자키현에서 내년 가동할 예정인 신공장에서 파워반도체 생산을 분담하는 식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파워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이 3.7%로 7위, 롬(3.2%)은 9위다.
닛케이는 “파워반도체는 일본에서도 제조 업체들이 난립해 규모가 큰 해외 업체와 대항하기 위한 과제가 상호 협력”이라며 “협력 생산은 원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