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12일부터 5G(5세대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추가 출시하고, 오는 5월과 7월에는 각각 시니어와 청년을 위한 맞춤형 요금제를 내놓는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새로 출시되는 5G중간요금제는 기본 데이터를 각각 50GB(월 6만3000원), 80GB(6만6000원), 95GB(6만8000원), 125GB(7만원)로 제공하는 총 4종이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월 데이터를 31GB 제공하는 요금제(6만1000원)와 150GB(7만5000원) 요금제 사이가 비어있었는데, 이를 보완한 셈이다. 4종 모두 기본 데이터를 다 써도 속도만 제한될 뿐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5월부터 시니어 가입자들의 연령대에 따라 만 65세 이상은 월 4만5000원, 만 70세 이상은 월 4만3000원, 만 80세 이상은 월 3만9000원에 각각 기본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 기존에 1종에 불과했던 시니어 요금제(4만5000원에 8GB짜리)를 확대 개편하는 것이다. 시니어 요금제 3종 역시 기본 데이터를 다 써도 속도 제한 상태에서 계속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시니어요금제의 경우, 10월부터 가입자 나이 변화에 따라 요금제가 자동 전환된다. 월 4만5000원짜리 시니어 요금제를 쓰던 만 69세 이용자가 만 70세가 되면 자동으로 월 4만3000원짜리 요금제로 바뀌도록 했다.

오는 7월에 출시되는 청년(만 19~29세) 맞춤형 요금제는 가격이 같은 일반 요금제보다 월 데이터를 2~60GB 더 주는 것이 특징이다. 월 7만5000원짜리 일반 요금제에선 기본 데이터가 150GB인 반면, 청년 요금제는 60GB 더 많은 210GB를 사용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청년층 지원을 위해 20대 구직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 관련 웹사이트 접속 시 데이터를 차감하지 않는 ‘제로레이팅’을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4월까지 실시한다. 생후 24개월 미만의 자녀를 가진 부모 중 한 명에게 월 5GB의 데이터를 공짜로 주는 혜택도 올 하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