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발생한 일부 드럼세탁기 모델의 ‘유리문 이탈’ 현상에 대한 자발적 무상 수리 조치를 22일부터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작년 9월부터 올 5월까지 생산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AI’ 드럼 세탁기 3개 모델(WF24A95**, WF24B96**, WF25B96**)이다. 총 10만6173대가 생산됐고. 이 중 9만1488대가 팔렸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세탁기 전면 오른쪽 하단에 붙어있는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표시 스티커에서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인 경우, 삼성전자 고객상담실(1588-3366)이나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www.samsungsvc.co.kr)를 통해 무상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삼성전자 측은 “세탁기 문과 유리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접착면에 일부 이물질이 들어갔고 이것이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문제가 발생해 유리가 이탈해 깨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일각에서 말하는 폭발은 아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1월말까지 직접 고객이 수리를 요청한 것뿐만 아니라 기존 설치·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먼저 연락을 해 사전 점검과 교체를 제공하고, 타 제품을 수리하는 기사들도 세탁기까지 무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고객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