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중단했던 항공권 예약서비스를 3년만에 다시 시작한다. 택시·대리운전 호출을 할 수 있는 ‘카카오 T’앱을 통해서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온라인 여행업체 타이드스퀘어와 함께 ‘카카오 T 항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단순 항공권 예약이 아닌 집에서 출발해 여행지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모든 교통수단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T 앱에서 목적지의 도시명만 검색하면 이용자의 위치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공항을 추천하고, 항공기 뿐 아니라 최종 도착지까지 갈 수 있는 버스·택시 같은 다른 이동수단도 제시한다는 것이다. 결제 금액이 5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할부 결제도 가능하다.
이로써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자전거·시외버스·기차 뿐 아니라 비행기까지 모두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게 됐다. 최근에는 퀵서비스까지 시작하며 물류 시장에까지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