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등 구글 주요 서비스의 접속 문제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이 회사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Gmail)에서 또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16일 구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9분부터 7시44분까지 구글 지메일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구글은 이날 이용자 게시판 통해 “지메일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지메일에 접속할 수 있지만, 지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문제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집계하는 사이트인 다운디텍터는 한국 시각으로 오전 5시부터 세계 곳곳에서 지메일 오류보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했다. 실제 서비스 장애는 더 길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용자들은 “아침에 구글 지메일에 접속해 메일을 확인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 이용자는 지메일 로그인에 성공해도 오류 메시지가 뜨거나 메일 내용 확인을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오후에는 유튜브, 구글플레이(앱장터) 등 구글 주요 서비스가 1시간가량 중단됐다. 구글은 내부저장용량 할당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해당 서비스 로그인에 필요한 인증시스템이 중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