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지메일 등 구글 주요 서비스가 14일 오후 약 1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지난달 12일 유튜브 접속 문제가 발생한지 한 달 만이다.
이날 오후 8시30분 전후로 구글 검색과 유튜브, 구글플레이(앱장터), 지메일(이메일) 등 구글 서비스가 일제히 장애를 일으켰다.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집계하는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일제히 구글 관련 서비스 오류 보고가 급증했다.
국내 온라인 상에는 “유튜브 사이트에 접속해도 동영상 리스트가 보이지 않거나, 동영상을 클릭해도 영상이 재생되지 않고 버퍼링(buffering·데이터 읽어들이기)만 한다”는 불만이 폭주했다. 해당 오류는 1시간 뒤인 오후 9시30분 전후로 해결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유튜브를 비롯해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구글 “문제 파악 중…빠른 시간 내 업데이트”
구글 측은 아직 서비스 오류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유튜브는 이날 9시9분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유튜브 접근에 문제를 겪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지금 문제 상황을 파악 중이며 빠른 시간 안에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유튜버 이용자는 “집에서 유튜브를 보려고 앱을 실행했는데 인터넷 연결이 안됐다거나 서버에 이상이 생겼다는 공지만 떴다”며 “유튜브 서비스를 하는 구글 서버에 문제가 생긴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유튜브는 지난달 12일 오전에도 약 2시간 가량 서버 문제로 추정되는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