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59.9% 증가한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보다는 215% 급증했다. 3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3.3% 증가한 2조2879억원이다. 삼성전기는 IT·전장 시장의 수요 회복과 수율·설비 효율 개선을 통해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전 분기보다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부품 매출이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전자 기기에서 전력 저장과 방출을 조절하는 필수 부품인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카메라 모듈 등을 삼성전자에 납품한다. 삼성전기는 4분기도 시장 수요가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