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시리즈 신제품 ‘갤럭시 S21(가칭)’을 예년보다 빨리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샘모바일 등 외신과 국내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빠른 내년 1월 초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초 새로운 S시리즈가 공개되면 2월에는 실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매년 2월 갤럭시S 신작을 공개하고 3월에 제품을 출시해왔다.
부품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 초도물량 양산을 올 12월 중순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도물량 양산이 빨라지면 실제 출시일도 당겨진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3종의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명은 각각 ‘O1’ ‘P3’ ‘T2’로 전해진다. 그레이, 핑크, 바이올렛, 화이트, 실버 등 5가지 색상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도 노리고, 전략도 수정하고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S시리즈를 내년 1월에 공개하는 이유는 판매 전략 수정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8~10월 3달 연속 온라인 신제품 행사를 개최했다.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S20 FE가 그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과 보급형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3월 S시리즈, 8월 노트시리즈 공개라는 기존 스케줄을 효과적으로 변경할 필요가 생겼다”고 했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노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과 함께 새로운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 2(가칭)’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대비 방수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