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금형 직종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21일까지 전라북도 전북하이텍고와 군산기계공고 등 7곳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2007년부터 14년 연속 후원이다.

이 대회엔 모바일로보틱스, 메카트로닉스, 기계설계 캐드(CAD) 등 50개 직종에 전국 18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부터 신설 검토 중인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용 드론제어 등 3개 직종 시연경기가 열린다. 대회가 끝나면 삼성전자는 기계·IT·기타 부문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한 선수에게 ‘삼성전자 후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맺고, 2007년부터 꾸준히 ‘전국기능경기대회’와 대한민국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우수 기능 인력 채용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제조업의 현장 경쟁력은 기능 인력”

2007년부터는 국제기능올림픽도 후원하고, 작년 8월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최상위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2008년부터 매년 사내 기술 수준 향상과 기능인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도 개최한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후원 배경에는 기능 중시 경영이라는 철학이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조업의 힘은 현장이며, 현장의 경쟁력은 기능 인력”이라는 소신을 갖고 기능 중시 경영을 주도해왔다는 것이다.

그는 2009년에 캐나다까지 날아가 대회 기능올림픽 선수단을 격려했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기능 인력 후원은 회사가 잘되는 것뿐 아니라 국민이 모두 잘살 수 있도록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 세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사회에 나올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