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은 국내 바이오 의약품 개발기업과 약 20억원 규모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7월 31일까지다. 계약의 주요 사항은 두 기업 간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엔셀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분야에서 매출액과 점유율 기준 1위 기업이다. 이엔셀은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엔셀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국내외 CDMO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과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사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향후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엔셀은 노바티스, 얀센에 이어 지난해 12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위탁생산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국내외 첨단 의약품 개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 CDMO 계약을 수주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