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이 지난해 국내 독점 판매를 시작한 피에르파브르의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제품. 가늘고 힘 없는 모발용 화장품으로 탈모 치료제를 쓰고 있는 환자들도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JW신약 제공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신약은 JW중외제약의 오리지널 의약품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며, 피부과·비뇨기과·이비인후과 등 클리닉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JW신약은 특히 최근 탈모 치료와 관련한 제품군을 확대해 모발 관리 화장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탈모 치료에 효능을 보이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를 각각 주성분으로 한 경구형 탈모 치료제 ‘모나드 정’과 ‘네오다트 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이 탈모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모나드 정은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농도를 낮춰 탈모를 억제하고 호전하는 약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장기 복용 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90정 대포장 제품이 출시되어 장기 복용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네오다트 정 또한 DHT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탈모 억제에 효과를 보인다. 두 약은 모두 전문 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JW신약은 또 지난해 프랑스 제약사 피에르파브르와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DUCRAY NEOPTIDE EXPERT)’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가늘고 힘없는 모발용 화장품이다. 밀크시슬로 알려진 시리붐 마리아눔, 레스페데자 카피타타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케라틴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이 제품군을 갖추면서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탈모 치료에 이어 모발 관련 화장품 시장으로도 진출하며 모발 관리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모발 케어가 필요한 환자들과 모발 이식 환자뿐만 아니라 기존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이나 피나스테리드를 사용 중인 환자들도 병행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두피에 가볍게 분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법도 간단하다. 현재 피에르파브르는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안전성 및 제품성을 추가 검증하기 위해 유럽·아시아·중동·남미·아프리카 등 15국에서 글로벌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인체 적용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JW신약이 해당 시험을 담당한다.

지난해 10월에는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브랜드 홈페이지를 열고 소비자 소통 강화에 나섰다. 브랜드 홈페이지는 모발 케어 화장품에 함유된 주요 성분과 사용 효과, 화장품 사용법 등 제품에 대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외에도 자주 하는 질문(FAQ), 제품 판매처 찾기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JW신약은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모두모아(毛頭Mor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모발 및 두피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모발 및 두피 연구 사례와 정보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모발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JW신약 관계자는 “모발, 두피 관리의 새로운 옵션으로서 모발 케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피와 모발 관리에 고민이 많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설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