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본사 전경. /CJ제일제당 제공

9일 CJ제일제당이 장중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71%) 내린 2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장중 22만9500원까지 하락하며 1년 내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심이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매출액을 성장한 7조3461억원, 영업이익 3484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 감소한 수치다. 앞선 시장 전망치와 비교 했을 땐 각각 1.2%, 10.9% 하회한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하며 부진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국내 식품 사업 수익성 악화와 천재지변으로 인한 미주 디저트 생산 차질로 미주 사업 고정비가 증가했다는 점 또한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