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콘솔 플랫폼에서 경쟁력 확보 및 성과 발생 여부가 중장기 투자 방향성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카카오게임즈의 종가는 1만6450원이다.
키움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1832억원, 영업적자 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PC게임 매출의 경우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신규 매출이 증가했지만, 전 분기의 일회성 매출 등이 사라지면서 전 분기 대비 5.3% 감소한 324억원이 예상된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오딘’과 ‘아케에이지워’ 등 동사 주력 게임의 자연감소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 분기보다 4.9% 줄어든 1204억원으로 추정된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영업이익은 상저하고를 보일 것”이라며 “실적 개선의 본격적인 시점은 올해 3분기로 전망하며 이는 ‘가디스오더’와 ‘프로젝트Q’ 신작 출시 효과를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딘과 아키에이지워 게임은 출시 권역별 자연감소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카카오게임즈가 연중 출시를 가정하고 있는 서구권 지역에서의 성과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출시 지연 등이 발생한다면 어닝에 대한 일부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올해 콘솔 플랫폼에서의 경쟁력 확보 및 성과 발생 여부도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추정치에 미반영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의 경우 기존 대비 개선된 게임성 등을 통해 글로벌 대중적 유저 기반 관심도를 높여 성공 가능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