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이 내년 봄까지 서울과 인근에 호텔 3개를 새로 연다. 코로나로 호텔 산업이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이미 개장 일정을 밝힌 부산·제주를 포함하면 6개월여 동안 신규 호텔 5곳을 개장하는 것이다.

조선호텔은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서울 을지로와 경기 판교, 서울 강남에 호텔을 차례로 연다고 16일 밝혔다. 조선호텔은 다음 달 부산 해운대, 오는 12월 제주 중문단지에서도 호텔을 새로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 역삼동 옛 르네상스호텔 자리에 들어서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국내 호텔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호텔 체인인 매리엇의 최고급 브랜드 중 하나인 ‘럭셔리 컬렉션’과 제휴를 맺어 운영한다. 서울 을지로에 신축한 ‘포포인츠’와 판교역 인근의 ‘그래비티 서울 판교’도 매리엇과 제휴했다.

최근 정용진 부회장은 호텔 신축 현장과 경쟁사 호텔을 직접 방문하며 호텔 개장을 직접 챙겼다. 일부에선 코로나로 도심 호텔 예약률이 30%를 밑도는 상황에서 개장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정 부회장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까지 내다본 결정”이라며 “순수 독자 브랜드로 운영하면서도 글로벌 호텔 체인과 협력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