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초청 춤판 워크숍’으로 구설에 올랐던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15일 회원들에 의해 탄핵됐다. 지난 4월 회장으로 취임한 지 5개월 만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야외 연회장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배 회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정회원 49명 중 29명이 참석했고, 24명이 해임에 찬성했다고 연합회 측은 밝혔다.

배 회장은 이로써 즉각 직무가 정지됐고,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내년 2월 회장 선거 때까지 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배 회장은 지난 6월 걸그룹을 초청한 워크숍 논란에 이어 배우자가 운영하는 꽃집에 화환 주문을 몰아주고, 정부 예산으로 구매한 물품을 되팔아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연합회 사무국 노조는 배임·횡령,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감독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도 현장 점검을 벌여 이달 초 ‘엄중 경고’와 함께 보조금 환수 명령을 내렸다.

김임용 회장 직무대행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