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이 출시할 800유로짜리 페이스 실드. /루이비통

서울 한강을 달리는 어머님들을 훔쳐보기라도 한 걸까. 루이비통에서 내놓은 최고급 얼굴 가리개(face shield)가 화제다. 예상가만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지난 7월 선보인 2021 크루즈 컬렉션 제품 중 하나로 다음 달 30일(현지 시각)부터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미국 라이프스타일매거진 ‘베니티 페어’는 이번 제품 판매 가격을 961달러(약 114만원)로 예상했지만 최종가는 나와 봐야 안다. 그간 펜디, 마린 세르 등 유명 패션 브랜드가 수십만 원 상당의 마스크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얼굴 가리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품은 루이비통 특유의 모노그램(LV 로고)을 플라스틱 외부에 둘렀고, 평소 얼굴 가리개로 쓰이는 부분을 위로 들어 올리면 모자의 챙 역할을 한다. 투명 플라스틱 커버는 주변 밝기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트랜지션 렌즈 기능을 갖추고 있다. 루이비통 본사에선 “시선을 끄는 제품으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착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전했지만 정작 이러한 제품이 실제 효험이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얼굴 가리개가 어느 정도 보호 기능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마스크의 대체재로 추천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