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13일 태국 방콕 유나이티드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이동준(26)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2로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북은 조별리그에서 4승 2패를 거두며 F조 2위(승점 12)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동아시아 총 20개 클럽이 5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조별리그는 각 조 1위 팀, 그리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 등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나머지 8개 팀은 서아시아 지역에서 가린다. 전북은 H조 2위 호주 멜버른 시티(승점 9), J조 2위 일본 우라와 레즈(승점 7)보다 높은 승점을 확보했다. K리그 팀은 전북과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3개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필리핀 이카야 일로일로를 3대1로 꺾었으나 G조 3위로 밀리며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