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K팝 가수 알렉사(26·김세리)가 미국 NBC 방송국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한국계 가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50주(州)와 수도 워싱턴 DC 등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56명이 참가해 심사위원과 시청자 투표로 우승자를 뽑는 프로그램이다. 알렉사는 고향인 오클라호마주를 대표해 출연했다.
알렉사는 다섯 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와 러시아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7년 미국 K팝 사이트가 개최한 오디션에서 우승했고, 2019년 한국 예능 ‘프로듀스 48′에 출연했다. 같은 해 데뷔한 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