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용락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20·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호영 의원, 홍준표 의원에게 내리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을 도우며 당내 입지를 다졌고, 결국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세 번째 도전 끝에 당선 영광을 안은 이 당선인은 2016년 이래로 수년간 대구 수성을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 당선인은 경북여고, 영남대 식품영양학과 졸업 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경북 정무부지사, 경북 경제부지사 등을 지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의힘에 표를 몰아준 것으로 보인다”며 “인맥, 경험 등 모든 것을 살려 잘사는 수성구, 살기 좋은 수성구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에서 정부 사람들과 많은 네트워크를 쌓았다. 필요한 현안이 있으면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 등 대구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