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에서 국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의 600여 개 예·적금 상품 금리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 13일 카카오페이는 우대 금리, 금리 유형, 비대면 가입 여부 등 다양한 조건별로 검색할 수 있는 ‘예·적금 금리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정보를 끌어와 비교하는 방식인데, 핀테크사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건 카카오페이가 처음이다.
스마트폰 앱에서 예치 기간과 맡길 돈을 선택하면, 현재 가장 높은 금리와 받을 수 있는 이자를 계산해 주는 기능도 있다. 지난달 대비 이번 달 공시 최고금리 등락도 알려줘 금리 추이도 한눈에 알 수 있다.
예·적금 금리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톡 페이홈과 카카오페이 앱에서 ‘자산관리’를 찾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7일 기준 12개월 만기로 1000만원을 정기예금에 넣을 때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4.01%인 상상인저축은행의 ‘뱅뱅뱅 회전정기예금’으로 조회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예·적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용자들이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 비교가 쉽지 않아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