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개발 회사인 ㈜해중디벨로퍼스가 러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블라디보스토크 퍼시픽오션 골프&리조트’를 개발한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처음 생기는 골프장으로 주주 회원을 모집 중이다. 150실 규모의 호텔·골프텔과 골프 빌리지 50동(棟)도 조성된다. 해중디벨로퍼스는 “지난 2017년 골프장 부지를 사들여 토지 용도를 변경하고 전기·상수도 공급 같은 기반 시설 공사를 마쳤다”며 “작년 11월 현지 정부와 사업 시행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1차 개장을 목표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 주주 회원이 되면 무기명 4인에게 월 8회 그린피 무료 혜택을 주고, 추가 이용 시엔 그린피를 70% 할인해준다. 회원 가입비(3000만원)는 7년 만기로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전용 라운지와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 할인, 전담 컨시어지 운영, 공항 무료 이동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회원 자격으로 이틀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36홀 골프를 즐길 경우 숙소와 식사, 카트비와 캐디피까지 필요한 경비가 하루에 9만5000원이면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30계좌 한정인 법인 상품(5000만원)도 7년 뒤 전액 상환, 무기명 4인 월 16회 그린피 무료 같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직항 노선을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1시간 40분이면 블라디보스토크에 닿는다. 골프장은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15분 거리(12㎞)에 있다. 네 가지 주제로 코스를 설계한 36홀 규모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여름철 평균기온이 섭씨 24도 정도이고, 3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골프를 칠 수 있다. 골프 외에도 요트나 승마 같은 스포츠 활동, 유럽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내 관광도 즐길 수 있다. 킹크랩·랍스타 등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블라디보스토크 관광의 매력으로 꼽힌다. 1533-7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