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애플워치 출시 10주년을 맞아 성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 시각) 애플이 애플워치 10주년을 기념하는 ‘워치 X(Watch X)’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기 본체는 더 얇아지고, 워치 본체와 손목에 차는 밴드의 결합 방식을 바꿀 예정이다.
그동안 애플워치는 기기 측면에 밴드를 밀어 끼우는 슬라이드 결합 방식을 채택했다. 애플은 이 방식이 기기 내부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고 보고, 자석 방식의 밴드를 적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개발 중인 워치 X에는 현재 적용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보다 선명하고 색 재현력이 좋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혈압 측정 기능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 X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 X에 앞서 오는 9월 나오는 애플워치9엔 상대적으로 소규모 기능 개선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좀 더 빠른 프로세서가 적용되고, 새로운 색상 제품이 추가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워치9은 제품 역사상 가장 작은 업그레이드만 있을 것”이라고 했다.